왜 지금 기업은 ESG 경영을 해야 하는가? (ESG: 1탄)

기업 행정

왜 지금 기업은 ESG 경영을 해야 하는가? (ESG: 1탄)

노양호 행정사 2025. 7. 7. 14:21

안녕하세요? 복잡한 행정을 단순하게 연결하는 링크24 행정사 사무소 노양호입니다.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ESG 경영은 기업의 장기적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입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ESG 성과가 뛰어난 기업들이 더 높은 투자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위기 상황에서도 더 나은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ESG가 단순한 사회적 책임을 넘어 기업의 실질적인 경쟁력으로 자리잡았음을 의미합니다.

이번 블로그부터 3회에 걸쳐 ESG가 무엇이고 기업들에 왜 필요한가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합니다.

ESG란 무엇일까요?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국제적인 기준이자 트렌드입니다. 단순히 친환경이나 윤리경영이라는 개념을 넘어, 기업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지를 판단하는 핵심 지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재무성과가 기업의 가치를 결정했다면, 이제는 ESG와 같은 비재무적 요소가 장기적인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입니다.

투자자의 판단 기준이 바뀌고 있다

오늘날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ESG를 기업 투자 판단의 필수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은 “지속가능성을 확보하지 못한 기업에는 더 이상 투자하지 않겠다”고 천명한 바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ESG 미흡 기업의 자금 조달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는 뜻입니다. 투자자는 이제 탄소배출, 인권 리스크, 지배구조 문제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에 회피하고자 합니다.

법적 의무화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EU는 '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을 통해 ESG 공시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미국 SEC도 기후공시 규정을 확정했습니다. 국내에서도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2025년부터 자산 2조 이상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공시 의무화가 시작됩니다. 이 흐름은 대기업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ESG는 공급망 전반, 즉 하청기업과 협력업체까지 영향을 미치며, 조달시장 참여 조건으로도 반영되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인식 변화와 ESG의 브랜드 가치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치소비’ 문화는 기업의 ESG 전략을 시험대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제품의 품질뿐 아니라 그 브랜드가 환경과 인권을 어떻게 다루는지도 평가합니다. ESG를 외면하는 기업은 젊은 소비자층의 외면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곧 브랜드 신뢰도와 매출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SG는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한 핵심 조건이 되었습니다.

ESG는 리스크 대응 전략이다

기업의 리스크는 외부에서 오는 것만이 아닙니다. 내부의 부패, 인권 침해, 환경오염 등은 갑작스러운 이미지 하락과 법적 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그 피해는 단기 수익보다 훨씬 큽니다. ESG 경영은 이러한 위기를 미연에 방지하고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보험'이자 '투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