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학생의 영주권 취득 가이드: F-2-7에서 F-5-16 비자 전환

안녕하세요?  복잡한 행정을 단순하게 연결하는 링크24 행정사 사무소 노양호입니다.

 

한국에서 유학을 시작한 외국인 학생들이 꿈꾸는 최종 목표 중 하나는 바로 한국 영주권 취득입니다. 처음 유학비자(D-2)로 입국한 학생이 영주권(F-5-16)을 받기까지는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이 과정이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체계적으로 준비한다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입니다. 오늘은 D-2 비자에서 시작하여 F-2-7 거주비자를 거쳐 F-5-16 영주비자까지의 전체 여정을 단계별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유학생의 취업비자와 영주비자 취득 방법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s://howhowho.tistory.com/12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비자(E계열)부터 영주비자(F-5)까지

 

 

 

유학생활의 다음 단계, F-2-7 거주비자 취득하기

 

대학교를 졸업하거나 졸업을 앞둔 유학생들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F-2-7 비자로의 전환입니다. 이 비자는 점수제 거주비자로 불리며, 여러 항목에서 획득한 점수의 합계가 80점 이상이어야 신청할 수 있습니다.

F-2-7 비자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본적인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어 능력으로, TOPIK 3급 이상을 취득하거나 사회통합프로그램 4단계를 이수해야 합니다. 또한 대학교 학사학위 이상을 취득했거나 취득 예정이어야 하며, 연령, 학력, 소득, 한국어능력 등을 종합한 점수가 80점 이상이어야 합니다.

점수 산정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학력과 한국어 능력입니다. 박사학위는 30점, 석사학위는 25점, 학사학위는 20점을 받을 수 있으며, 한국어능력의 경우 TOPIK 6급이 20점으로 최고점수입니다. 연령 역시 중요한 요소로, 25세에서 39세 사이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어 가능한 한 젊을 때 신청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신청 과정에서 준비해야 할 서류는 상당히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비자발급신청서, 여권, 외국인등록증이 필요하며, 출입국청 홈페이지에서 자가진단을 통해 확인한 점수표를 출력해서 제출해야 합니다. 학력 관련으로는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가 필요하고, 한국어능력을 증명하는 TOPIK 성적표도 준비해야 합니다.

소득 증명 부분에서 많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는데, 재학 중인 학생의 경우 장학금 수혜증명서나 부모님의 소득증명서를 제출할 수 있고, 이미 취업한 경우라면 재직증명서와 소득금액증명원을 준비하면 됩니다. 모든 서류는 발급일로부터 3개월 이내의 것이어야 합니다.

 

 

 

 

영주권의 문턱, F-5-16 비자 신청하기

 

F-2-7 비자를 취득한 후 3년이 지나면 드디어 영주비자인 F-5-16 신청이 가능해집니다. 이 단계는 한국에서의 영구 거주를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더욱 까다로운 조건들을 만족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조건은 F-2 비자로 3년 이상 연속 체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연속' 체류라는 부분인데, 중간에 다른 비자로 변경하거나 장기간 출국하게 되면 기간이 초기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3년 동안은 특히 신중하게 체류 상태를 관리해야 합니다.

한국어 능력 요건도 한층 높아져서 TOPIK 5급 이상을 취득해야 합니다. F-2-7 신청 시 3급이었던 것에 비해 상당히 높아진 기준으로, 이 기간 동안 꾸준한 한국어 학습이 필요합니다. 또한 대한민국 내에서 안정적인 거주지를 유지하고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해야 하며, 품행이 단정하고 사회질서에 위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해야 합니다.

소득 요건은 더욱 엄격해져서 전년도 소득이 GNI(국민총소득)의 2배 이상이어야 합니다. 2024년 기준으로는 약 1억원 이상의 연간 소득이 필요한데, 이는 상당한 수준의 안정적인 소득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F-5-16 신청 시 준비해야 할 서류는 F-2-7 때보다 더욱 복잡하고 까다롭습니다. 기본 서류인 비자발급신청서, 여권, 외국인등록증 외에도 3년간의 연속 체류를 증명하는 거주사실증명서가 필요합니다. TOPIK 5급 이상의 한국어능력증명서는 물론이고, 소득 관련해서는 소득금액증명원, 재직증명서, 자영업자의 경우 사업자등록증까지 준비해야 합니다.

자산 증명을 위해서는 부동산등기부등본이나 예금잔고증명서가 필요하며, 품행을 증명하기 위해 국내 범죄경력조회서와 본국의 범죄경력증명서도 제출해야 합니다. 추가로 지정병원에서 발급받은 건강진단서까지 준비해야 하며, 수수료는 20만원입니다.

 

 

 

 

성공적인 비자 전환을 위한 실전 노하우

 

비자 전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체계적인 준비입니다. 많은 유학생들이 졸업 직전이나 F-2 비자 만료 직전에 급하게 준비하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데, 적어도 6개월 전부터는 차근차근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한국어 능력은 하루아침에 향상되지 않으므로, 유학 초기부터 꾸준히 공부해야 합니다. TOPIK 시험은 연 6회 실시되므로 여러 번의 기회가 있지만, 목표 급수를 달성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F-2-7 단계에서는 최소 3급이면 되지만, 나중에 F-5-16을 고려한다면 처음부터 5급 이상을 목표로 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소득 관리 역시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특히 F-5-16 단계에서 요구하는 GNI 80% 이상의 소득은 상당한 수준이므로, F-2-7 비자를 받은 후부터는 안정적인 취업이나 사업을 통해 소득을 꾸준히 증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개인 소득만으로 부족하다면, 배우자나 부양자의 소득을 합산하여 계산할 수 있는 경우도 있으니 전문가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연속 거주 조건을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F-2 비자 소지자가 출국할 때는 반드시 재입국허가를 받아야 하며, 연간 출국일수에도 제한이 있습니다. 가족 방문이나 여행 등으로 장기간 출국해야 하는 경우에는 미리 출입국사무소에 문의하여 체류 조건에 영향을 주지 않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자주 발생하는 궁금증들

 

많은 유학생들이 F-2-7 비자 신청 시 졸업 전에도 가능한지 궁금해합니다. 졸업 예정자의 경우 졸업예정증명서로 신청이 가능하지만, 비자 발급 후에는 반드시 졸업증명서를 추가로 제출해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한국에서 유학생활을 시작해서 영주권을 취득하기까지는 보통 7-8년 정도의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D-2 비자로 4년간 대학을 다니고, F-2-7 비자로 3년을 거쳐 F-5-16 비자를 받는 것이 일반적인 경로입니다. 이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체계적인 준비와 꾸준한 노력이 있다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목표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각 단계마다 요구되는 조건들을 미리 파악하고 준비하는 것입니다. 한국어 실력 향상, 안정적인 소득 확보, 연속 거주 조건 준수 등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야 합니다. 궁금한 사항이 있을 때는 관할 출입국사무소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것도 중요합니다. 철저한 준비와 인내심을 가지고 한 단계씩 차근차근 나아간다면, 한국에서의 영구 거주라는 꿈을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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